일기/기록
큰일날 뻔했다...
hyesoo
2015. 1. 14. 15:47
어학원에 분명 1185,00 유로를 보냈는데 5일 지나도 소식이 없어서 혹시나 IBAN 코드를 잘못썼나 싶어서 확인해봤는데 진짜로 잘못쓴거였다. 오늘 새벽에 그걸 알게되어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9시가 되자마자 은행에 달려갔다.
동이 틀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본 결과 해외송금 오송금의 경우 보낸 계좌가 존재하는 계좌가 아닐 경우 1~2주 정도 은행에 묶여있다가 내 은행에 들어온다고 한다. 이 실낱같은 말을 붙잡고 정신을 차려서 은행에 달려가보니, 다행히 나도 없는 계좌로 오송금한 것이었고 다시 제대로된 계좌로 정정해서 보내주었다. (난 내 통장으로 전문을 보내주고 다시 거액의 수수료를 물어가며 송금해야하는 줄 알았는데 다행이다ㅠㅠ)
뜬눈으로 지새면서 구글링하다가 IBAN Calculator 라는 사이트를 찾았다. 여기서 check an iban에 들어가면 iban을 검색하여 존재하는/가능한 IBAN 계좌인지 알 수 있다. 앞으로는 해외 송금 직전에 적은 계좌를 복붙 검색해서 맞는 계좌인지 확인하고 보내야겠다.
하 여튼 다행이었다. 만약 내가 잘못 입력한 계좌가 실제로 누군가의 계좌였다면 그 사람에게 연락을 취해서 돈을 보내달라고 사정사정하는 수 밖에 없었을거다ㅠㅠ 정신차려야지. 이제 정말 등록비가 어학원에 잘 들어갔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