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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5. 06.일기/기록 2014. 5. 6. 13:45
연애를 시작했다.
1. 꽁기꽁기 기분이 이상하다...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저렇게 하는 게 맞나 싶다. 서툴고 갈피를 못 잡겠다
2. 연애를 하는 것과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 사이에는 깊은 관계가 있을까? 나는 내 연애에 부끄러움이 없지만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부끄럽다. 그것은 내 연인에 대한 부끄러움일까 내가 연애한다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일까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인걸까.
3. 애초에 왜 연애한다는 걸 떠벌리고 다니는 걸까. 비밀로 하고 싶은 건 절대 아니지만, 연애를 숨기지 않는 것과 공개적인 공간에 공표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무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