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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06. 04.
    일기/기록 2014. 6. 4. 02:30

    1. 벌써 6월이다. 일 년의 반이 다 지나가고 있다. 

    나는 연초에 뭘 하려고 했었는지, 잘 실행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할 때인 것 같다. 

    독일 유학 준비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1000만원 모으기 *개인 공부하기 *독일어 복습하기

    이 세 개가 가장 큰 목표였다.

    1000만원 중 현재 360만원 정도 모은 상태다. 4월 출국을 예정으로 한다면 앞으로 10개월 정도 남았는데 이런 식으로 계속 모으면 될 것 같다. 

    개인 공부하는 것은... 미학 기초와 마르크스 레닌주의 미학입문서 두 권을 읽으려고 했는데 둘 다 못 끝냈다ㅜ_ㅜ 얼른 읽어야겠다. 항상 들고 다니면서 틈틈히 읽자. 핸드폰 잃어버린 김에 일주일만 책 읽고 다닐까? 폰으로 할 짓이 없으니 잘 읽을 듯.

    독일어 복습... 하나도 못했다^^ 작년 학원에서 산 책으로 쭉쭉 다시 복습하자.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제일 일정 없는 수요일로 잡아야겠다. 


    2. 근데 위와 같은 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첫째로 연애를 시작한 것과 둘째로 자유미술 소모임을 하고 있는 것. 사실 자미소야 작품 하는 것이니 조금 더 빠듯해졌을 뿐이겠지만 연애를 하고 있다는 건 내 독일 유학 계획 자체를 뒤흔드는 사건이다. 근데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어차피 출국은 내년 4월쯤일텐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길 줄 알고 지레 겁먹고 연애까지 포기하는 건 미련한 짓인 거 같아서ㅇㅇ 하지만 어찌보면 또 지금 애인에게 무례한 일일수도 있겠다. 

    모르겠다. 그냥 아직은 자세히 생각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


    3. 내 백아연... 물에 빠진 내 백아연ㅠㅠㅠㅠㅠ 수리 못하면 또 다시 중고 백아연을 구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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