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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04. 25.
    일기/기록 2014. 4. 25. 17:44


    갑자기 불안해졌다. 내가 이끌고 있는 이 아홉 명의 소모임을 제대로 이끌어갈 수 있을까. 지금 무료 대관이 가능한 전시 공간 조차 찾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아홉 명의 팀원들의 지갑을 털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물론 전체 안녕들한테 자금을 받는 것도 불가능하고 별로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다. 돈이 모인 본래 목적과 전혀 성격이 다른 쓰임일테니까. 전시 공간을 찾는다해도 5월에서 11월까지, 즉 5개월 안에 좋은 작품을 만들어서 전시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기를 쓰고 한다면 나야할 수 있겠지만 타전공인 분들에게 높은 작품성을 요구하는 건 내가 교수님의 역할을 해야한다는 소리와 같다.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다... 중간에 포기하게 되더라도 우선은 해보는 게 맞는 걸까. 


    음..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내가 지금 덕질에 빠졌다는 것 같다. 덕질을 중간에 그만 두기는 힘드니 초고속으로 버닝해버리고 2차 창작 욕구가 든다면 후딱 해버리고 소모임에 집중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지금은 심지어 여성 혐오에 대해 분노조차 잘 안 느껴지는 지경이니ㅠ_ㅠ(나는 분노로 인해 그림 그리게 되는 성격..) 


    이왕 그렇게 정했으면 얼른 쥬니코이를 봐야겠다. 쥬니코이를 보기 전부터 보고 있었던 팍앤레 시즌6 정주행도 빨리 끝내버려야겠다. 근데 진짜 둘다 존잼 개꿀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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