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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4. 14.일기/기록 2014. 4. 14. 23:59
대부분의 가정 내 불화(특히 부자-부녀간)의 원인을 나는 나의 경험과 주변 경험 그리고 방영하는 교육프로그램 등등을 통해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4-50대 남성들이 공통적으로 갖고있는 결핍 요소 때문이라고 본다. 일반화하기엔 무리일 수 있지만, 그들은 양육과 가사노동을 엄마에게 전가하고 대신 경제적 책임을 모두 자신들이 지며 철저하게 부모 역할을 분리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래서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아빠랑 별로 안 친해'라는 말을 씁쓸하게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나를 포함해 꽤 많다. 자식과 부모 관계가 돈독하게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대부분 어머니에게로 몰아주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직까지 '모성애'이라는 말이 훨씬 보편적이고 '부성애'은 최근에야 이슈되고 있는 것 같다. 문제는 그 원인을 지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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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4. 12.일기/기록 2014. 4. 12. 03:18
원래 그냥 특이한 지갑이 하나 갖고 싶었는데 4938프로젝트 지갑에 홀려서 가격 때문에 정신줄 잡고 있다가 성능은 허술하지만 싸고 예쁜 페이퍼월렛/마이티월렛을 발견하고 사기 바로 직전에 모든 종이 재질로 지갑을 만드시는 분의 블로그를 들어가게 됐다. 모든 만드신 지갑의 전개도를 거의 다 올려주시고 상세히 설명도 써놓아주셔서 위와 같은 여권 지갑을 접어 만드는 데에는 별로 어렵지 않았당. 조금 두꺼운 쇼핑백 종이로 만들어서 색도 별로 안 예쁘고 그지같아 보이길래 잡지를 막 붙였음. 후 연성 힘들었다... 배고픈데 또 밥 먹긴 귀찮고 그냥 립서비스 한 편만 보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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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s S7 E6덕질/영상 2014. 4. 11. 02:46
스킨스 시리즈는 중학생 때부터 시작해 3,4,1,2 시즌을 순서로 보기 시작했다. 5,6 시즌은 캐릭터에 별로 정감이 가지 않아서 안 봤지만 이번 7시즌은 모든 시즌의 인물들이 다시 등장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보고있다. (사실 5,6 캐릭터들의 에피는 귀찮아서 넘길 가능성이 큼.. 글고 제작진들이 에피,나오밀리-캐시-쿡의 순서로 에피를 나열한 것은 스스로 56시즌이 재미읎다는 걸 인지하고 순서를 고려한 것이라 생각한다.) 제임스 쿡. 저 캐릭터에게 내가 얼마나 많은 애정을 쏟았는지는 형언하기 힘들다. 시즌 3에선 그저 '병신새끼'의 타이틀을 열심히 수행하는데, 에피랑 자고 판도라랑 자고 나오미랑도 잘 뻔하고 술 취해서 제이제이 반죽음으로 때려눕히고 온갖 인생 흑역사를 만들며 덕들의 욕을 어마무시하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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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쨔응덕질/영상 2014. 4. 11. 02:42
ㄷㄷ 진짜 미친미모다 뭔가 태연과 윤아를 합쳐놓은 느낌이다첫짤 진짜 이쁘다 헠헠 언니 날 죽여요...난 애기때부터 망상분자라서 보통 덕질할 때 엮으면서 덕질하는 편인데, 완전 빠져버린 캐릭터를 애니 내 누구와 엮어줄 대상이 없을 때 되게 곤란하고 답답하고 제대로 덕질에 시동이 안 걸리곤 한다. 카구라도 좀 성에 안 찬다... 요미와 어울릴 만한 여캐라면 좀 더 츤츤+카와이하거나 완전 히키코모리거나(물론 왠만한 사정 아니면 다 내 까임의 대상이 되겠지만..) 이쁜 썅년이여야 하는데, 카구라는 조금 애매하다. 나름의 사연과 배경이 있고 타당하게(?) 슬픔을 이겨낸 캐릭터라 욕하기엔 양심이 찔리지만 요미의 옆자리를 양보해줄 순 없는 거시당.... 결론은 요미x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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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령제로 정주행덕질/영상 2014. 4. 11. 02:39
요미는 검은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일본도를 들고 싸우는 전형적인 일본 미소녀 만화 중에 제일 매력있는 캐릭터인 것 같다. 최근에 본 의 주인공 '사야'도 검은 교복에 나름 모에요소 있는 땋은 양갈래 머리, 검을 들고 싸우는데 요미와 비슷하면서도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다. 우선 둘 다 흑발에 짱 쎄고 살기가 장난 아닌데다 이 사실을 애니 내 캐릭터들 모두가 잘 인지하고 있다. 다른 점은 스토리의 문제가 만들어낸 부분인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요미는 카구라에게 칼을 겨누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데 비해 사야는 없다. 사야는 그저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순수 뱀파이어고 그렇기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생겨난 뱀파이어들을 모두 처리해야한다는 플롯이 애니 줄거리를 이끌어가는 주요 전제인데 사실 그 두 가지의 문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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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4. 08일기/기록 2014. 4. 11. 02:34
1. 생각해보자. 왜 '성형하는 여성'은 욕을 먹을까? 특히 누군가가 말한, '자기개발의 극단적 수단으로써 물리적 존재의 가변도 돈만 주면 문제 없다는 의식 자체부터 잘못된 것이다'라는 주장에 초점을 맞춰보고자 한다. 사실 이 주제는 최근 일베유저들의 곽정은(의 성형)에 대한 집단 모욕의 곽정은의 강경 대응하겠다는 글에서 시작된 것인데 난 성형 자체에 대한 비판을 왜 이 주제 아래에서 하고 있는지조차 잘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간에 현재 한국은 성형하지 않은 여자도, 성형 한 여자도 전부 김치녀가 되는 판국인 마당인데 그런 기초 원인의 문제점은 배제한 채 성형만을 지적하는 것은 대안도 없고 그저 욕하고 싶은 욕구에 불과한 것이라 생각한다. 말하고자하는 것은 알겠고 어떤 가치관 아래에서는 충분히 지적할 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