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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inne Bailey Rae - Like A Star덕질/음악 2014. 6. 25. 12:37
Just like a star across my sky, Just like an angel off the pageYou have appeared to my life, Feel like I'll never be the sameJust like a song in my heart, Just like oil on my handsOh, I do love you Still I wonder why it isI don't argue like this with anyone but you. We do it all the time, Blowing out my mind You got this look I can't describe, You make me feel I'm aliveWhen everything else is 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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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야, 2014덕질/영상 2014. 6. 23. 16:33
영화정보 배두나, 김새론. 매력과 실력을 갖춘 두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한다는 영화 는 그 캐스팅만으로도 내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우중충한 시골 배경에서 경찰 유니폼을 입은 성인 여성과 어린 여학생 사이에서 일어나는 위험하고 긴밀한 이야기"처럼 묘사하는 예고편도 나의 덕심을 쿡쿡 자극했다. 그런데 예고편에서 티끌도 내비치지 않은 자극적인 코드가 멀티플렉스에서 버젓이 상영하는 영화의 전면에 심어놓은 것을 '목격'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는 내게 꽤 충격적이었다. - 스포일러 주의 - 한 외딴 바닷가 마을에 영남이라는 이름의 여자가 새로운 경찰서 소장으로 내려오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배두나가 특유의 고독하고 건조한 눈동자를 하고서 챙겨온 물병 한 박스를 트렁크에서 싣어내리는 장면에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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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6. 19. "연애의 관습"일기/사유 2014. 6. 19. 17:12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먹고 먹히는 관계라고 생각했다. 소위 말하는 '기'로 상대와 나의 먹이사슬을 정리한 후 막대할지 막대해질지가 결정되는 것이라고. 어릴 때부터 내가 내린 분류 안에서 기가 약하고 찌질한 부류에 속했던 나는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동경하며 '나도 기가 쎄졌으면 좋겠다'하고 염원하곤 했다. 행동 하나하나가 어색하지 않고 맵시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날라리 부류에 속하는 아이들과 대화할 때도 기죽지 않으려 나름 노력했다. 어찌 말하면 '허세'와 '뻔뻔함'을 기르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21년을 살아내고 보니 결국 기쎈 척하는 것이 몸에 배어버렸다. 누구와의 관계에서 내가 불리한 입장에 처하거나, 내가 더 감정 소모를 해야하거나, 한심해지게 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다. 같은 맥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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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제안서 초안 중의 초안작업 2014. 6. 6. 00:28
- 새빨간 그림들 - (부제)스스로 우리가 '빨갛다'라고 말하는 그림들이 있다. * 사람들은 아직도 열린 공간에서 비판적인 담론을 꺼내는 것을 두려워하고 쉽게 색을 입힌다. 그리고 그것은 '정치적'이고 '반사회적'이라는 이유로 일상 생활 속에서 배제된다. 예술의 경우엔 그것은 예술이 아니라고 치부하기도 한다. 작년 겨울, 이러한 하수상한 시절에도 안녕들하시냐고 물어온 사람과 그것에 안녕하지 못하다고 답한 수많은 사람들이 이 답답한 나라를 뜨겁게 만들었지만 그 사이에 예술은 없었다. * "여전히 안녕하지 못한 현실을 그림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그런 마음을 품은 사람들이 모여 '자유미술 소모임'이 만들어졌다. 누군가는 우리를 빨갛다고 말할 것이며 예술이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작품 또한 사람이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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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6. 05.일기/기록 2014. 6. 5. 19:48
난 과거의 누군가와 연애를 했을 때 나의 어딘가를 숨겨야만 했다. 때로는 숨기는 걸 떠나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야 했다. 관계가 어색하거나 뒤틀리는 게 싫으니까 보편적이지 못하니 싫어할 법한 나에 관련한 모든 것들을 애인이라는 사람 앞에서 철저히 감췄던 것이다. 그러니 연애가 아니라 연기를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 건 당연했을지 모른다. 이런 이중인격처럼 괴상한 나를 마주하며 무엇이 잘못된 건지 오래토록 고민했다. '네가 좋아하지 않아서 그래'라는 답변을 들을 때마다 내가 좋아하지 않은 것이 먼저인지 상대가 연기를 해야만 연애를 할 수 있는 사람이었던 게 먼저인지, 그냥 내가 틀린 방법으로 살아온 탓인지 고민하는 것이 괴로웠다 그러던 중 지금의 애인을 만났고, 나는 어느 새 나에 대한 모든 걸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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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6. 04.일기/기록 2014. 6. 4. 02:30
1. 벌써 6월이다. 일 년의 반이 다 지나가고 있다. 나는 연초에 뭘 하려고 했었는지, 잘 실행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할 때인 것 같다. 독일 유학 준비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1000만원 모으기 *개인 공부하기 *독일어 복습하기이 세 개가 가장 큰 목표였다.1000만원 중 현재 360만원 정도 모은 상태다. 4월 출국을 예정으로 한다면 앞으로 10개월 정도 남았는데 이런 식으로 계속 모으면 될 것 같다. 개인 공부하는 것은... 미학 기초와 마르크스 레닌주의 미학입문서 두 권을 읽으려고 했는데 둘 다 못 끝냈다ㅜ_ㅜ 얼른 읽어야겠다. 항상 들고 다니면서 틈틈히 읽자. 핸드폰 잃어버린 김에 일주일만 책 읽고 다닐까? 폰으로 할 짓이 없으니 잘 읽을 듯.독일어 복습... 하나도 못했다^^ 작년 학원에서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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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루 자우림카테고리 없음 2014. 5. 24. 01:59
모두들 가면에 얼굴을 맡기고 진의는 절대로 보이지 않는 법 그래서 사람은 서로를 진실로 믿을 수 없는 법 그런법 그것이 누구라 해도 결국은 그렇게 되지 않던가? 부모도, 너의 형제도, 사랑한 나조차 모두 마찬가지잖아 구원이 없는 세상. 아무 자비도 없는 길 배신한 나의 모습은 꿈에 보아도 꿈결 같은가? 과거의 소거는 이렇게 구토의기억을 짊어지고 가는 것. 눈물을 삼키는 너, 모두 다 지워진 너, 복수를 꿈 꾸는가? 더 남은 것 없는 인연 나의 기억엔 없는 너 사랑은 여름의 꽃처럼 밤의 향기에 취해 춤추고 배신은 패륜의 죄처럼 붉은 눈물에 취해 춤추는가 나 너의 그 마음도 다 너의 그 눈물도 다 잊었어 모두다 더 남은 것 없는 인연 나의 기억엔 없는 너 어떤 구원도 없는 세상 아무 자비도 없는 나